투자를 위해 저자는 대가들의 많은 책을 읽은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책 속에 투자 대가들의 조언과, 인용된 중요한 문구들이 많다.
개인적으로 인상깊었고, 꼭 새겼으면 하는 내용들을 하나씩 정리해보고자 한다.
진정한 기업가치를 알기 위해서는 진정한 친구를 가려내듯이 정말 어려울 때 그 기업이 어떻게 행동했고 어떤 상태였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투자자가 기업을 냉엄한 심판대에 올려놓고자 한다면 IMF시기와 IT버블시기로 돌아가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때가 기업들에게는 가장 힘든 시기이기자 유혹이 맣은 시험의 기간이었기 때문입니다. 우선 1997,1998년의 재무제표를 점검 하십시오. IMF시기에는 환율, 금리, 경기 등의 최악의 상황을 보인 때로 기업이 도저히 이익을 낼 수 없었던 환경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기에 매출액이 늘고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이 모두 흑자였다면 이 기업은 어떤 환경이 닥치더라도 이익을 낼 수 있는 기업으로 보아도 좋습니다.... 다음으로 1999년 투자 집행내용을 점검하십시오. 이 때는 전 세계가 광풍에 휩싸였던 IT 버블의 시기였습니다. 우리 기업들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IT 주식에 돈만 넣으면 튀겨지니 이윤을 추구하는 존재로서 외면하기 쉽지 않은 때였습니다. 그러나 다들 미쳐 돌아갈 때 단 한 건의 투자도 집행하지 않은 기업이라면 다시 버블 시기가 도래한다 하더라도 이성을 유지할 수 있는 기업으로 보아도 좋습니다.
- 최준철, 가치투자가 쉬워지는 V차트
나는 평생을 사는 동안 광범위한 영역의 주제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 사람들 중 책을 읽지 않은 사람은 단 한 명도 보지 못했다고 말해왔습니다. 그리고 또 책을 읽지 않으면서도 좁은 영역에 머물여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멋지게 해내는 사람들이 무척 많이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는 광범위한 영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일 당신이 투자를 잘하고 싶으면서도 책을 읽지 않는다면 당신은 나와 생각이 전혀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마 당신은 워렌버핏이 얼마나 많은 책을 읽는지 안다면 깜짝 놀랄 것입니다. 또 내가 얼마나 책을 많이 읽는지 알아도 역시 깜짝 놀랄 겁니다.
- 바턴 빅스, 투자전쟁
어떤 이유로든 꾸준히 또 정확하게 시장을 예측해서 돈을 벌기란 불가능하다는 사실이 충분히 입증됐다. 많은 사람들이 과거에 잘 들어 맞았던 여러 지표들을 개발해서 그렇지 않다고 우리를 설득하려고 한다. 이들의 예측은 한도안 잘 맞을 수도 있지만 처음부터 틀려버릴 수도 있다. 신문이나 방송에 자주 나오는 인기 있는 전문가들조차 한두해 정도, 기껏해야 3년 정도면 수명이 끝난다. 1987년 10월의 대폭락 사태 이후 얼마나 많은 전문가들이 앞으로 5년 동안 약세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는가? 언제나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현자가 나타나 유명세를 타지만 다음번에 틀리는 그 순간까지만 그런 행세를 할 수 있을 뿐이다. 한때 최고의 예언자로 불렸던 조셉 그랜빌에 관한 기사가 각종 언론매체를 장식하고, 그 뒤에는 로버트 프레체가 그랬지만 지금 이들을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시장의 변곡점을 예언하는 이들의 능력은 절대 대단한 게 아니지만, 이들이 실패하기 전까지는 대단한 것처럼 받아들여진다.
- 랄프 웬저, 작지만 강한 기업에 투자하라
좋은 회사에서 위대한 회사로의 전환에서 예산수립은 어떤 분야에 충분히 돈을 대주고 어떤 분야에는 전혀 돈을 대주지 말아야 할지를 결정하는 규율이다. 달리 말해 예싼수립 과정은 각각의 사업이 얼마나 많은 자금을 배정받아야 하느지를 계산하는 과정이 아니라, 어떤 사업이 고슴도치 컨셉(기본원리, 단순)에 가장 잘 부합하므로 충분히 지원을 해줘야 하고 어떤 사업이 완전히 제외되어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과정이다.... 가장 효과적인 투자전략은 당신이 옳다는 판단이 섰을 때 자금을 최대한 분산시키지 않는 것이다. 가볍게 들리지 모르겠지만, 그것이 도약에 성공한 기업들이 택한 방식의 본질이었다.
- 짐 콜린스,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방아쇠를 당기는 일은 분석이나 예측에 관한 것이 아니에요. 그것은 용기에 관한 것이죠. 설명하기 힘들지마 굳이 말하자면 적정한 순간이 오면 기꺼이 모든 것을 내걸 수 있는 '배짱'같은 거죠. 그건 누가 가르쳐준다고 배울 수 있는 게 아닌 완전히 직관적인 거에요. 즉, 과학적 능력이라기보다 예술적 재능 같은 거죠... 분석을 잘하는 사람, 예측을 잘하는 사람은 수백 수천 명이 있지만, 그 정보를 이용해 방아쇠를 당기고 예측에 따라 '위험'속에 돈을 거는 사람은 아주 극소수에 불과해요.
- 마이클 T카우만,조지소로스, 소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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