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락이란??

??? 뭐야 왜 이렇게 떨어졌지?

 

배당락이란 주주가 배당을 받을 권리가 소멸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락’이 떨어질 락(落)자라고 한다. 배당으로 인하여 주가가 떨어져서 배당락은 아니고 권리가 없어진다는 뜻이다.

처음에 락이 LOCK인 줄 알았다. 배당 권리를 확정하여 주주명부를 닫는다는 의미인 줄...

 

여튼 11월부터 주식을 매입해서 보유하고 있으며, 나도 주주로서 정당하게 배당을 받을 권리가 생겼다. 

기업이 배당을 확정하면 배당락 일에 그만큼 주가가 떨어진다고 알고 있었다.

 

* 여기서 잠깐!

  배당락일이란?

배당락은 배당을 받을 권리가 소멸되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권리가 소멸되는 날 이전까지 주식을 보유해야 해당 년도의 배당을 지급받을 수 있다. 배당락일은 주식시장 마지막 거래일의 바로 전날이다. 조금 복잡한데...

12월의 마지막 날은(즉 12월 31일) 주식시장 휴장일이다. 따라서 실질적인 주식거래의 마지막 날은 12월 30일이다.

그런데 올해처럼 30일이 주말이라면? 그럼 전 날이 실제 마지막 주식 거래일이다. 그런데 올해처럼 29일도 토요일이면??? 그럼 그 전날이다.

이러다 보니 올해 실제로 마지막 주식 거래일은 28일이다.

그런데 또!!! 

주식은 지금 내가 돈이 있다고 바로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거래가 체결되어도 실제 내가 주식을 소유할 수 있는 것은 이틀 뒤이다.

그 이유는... 여기에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6/16/2013061600074.html)

정리하자면 2018년 올해의 경우, 12월 26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2018년도에 해당하는 배당금을 받을 수 있으며, 배당락일은 12월 27일이다.

 

* 끝!

올해는 배당락일이 12월 27일이니, 좋다고 생각한 주식을 들고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배당락 일에 과연 어느 정도 주가가 하락할지 배당금은 얼마나 수령할지 기대가 되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배당을 얼마 줄지도 모르는데 배당락일에 주가가 떨어진다고???

궁금했다. 나는 배당락 일에 배당지급금 만큼 주가가 빠진다고 알고 있었는데..

“얼마 줄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주가가 내려가지???”

 

찾아보았다.

그리고 정말 이상한 걸 발견했다...

 

배당에는 크게 현금배당과 주식배당이 있다.

현금 배당은 말 그대로 한 주당 금액을 책정해서 주주에게 나눠주는 것이고, 주식배당은 주식을 주는 것이다.

주식배당은 배당락일에 배당으로 지급되는 주식수를 합쳐서, '시가총액/총 주식수'의 계산 과정을 거친다. 주가가 크게 변하지 않는다면 주식수가 늘어났으므로 주가는 떨어진다. 주식배당은 강제로 주가를 떨어뜨린다.

그런데 현금배당은??? 지금 6개 정도 종목을 보유하고 있는데, 12월까지 배당에 대한 정보를 준 곳은 딱 한 곳이다. 다른 회사들은 배당에 대한 어떠한 공시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어떻게 배당락일에 주가가 떨어지지?

 

실제로 내 포트폴리오에 있는 주식이 모두 마이너스!!!가 되었다.

(뽜악!!@#!@#!@# 심지어 글쓰고 있는 19년 1월 2일 현재는,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도 더 폭락해 버렸당...)

심지어 10%이상 수익을 가져다 주었던 어떤 종목은 3%로 뚝 떨어졌으며, 내 계좌는 완전히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뭐야..... 현금 배당으로 인한 주가 강제조정은 90년대에 폐지 되었다고 보았는데...

 

알고보니..... 시장 참여자들이 알아서 호가를 낮춰서 부른다고 한다. 대충 어느 정도 배당금 받을 것 같다고 예상하고 호가를 뚝 떨어뜨린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렇다. 물론 다 그런 건 아니다. 27일 시작가가 전날 종가 떨어져서 시작해서 계속 떨어진다. 아니 그런데 왜 자꾸 하락하지....)

 

계좌가 이 모양이 되었다.... 원래 30만원 수익이었는데... ㅠㅠ

이게 합리적인 건지는 모르겠다. 만약 시장 예상보다 배당이 적거나 업황이 좋지 않다면, 주가는 주가대로 손해보고 배당도 조금 받게 된다. 그럴 일은 없어야 할 텐데ㅠㅠ

 

주가가 많이 떨어졌다는 건 그만큼 시장에서 고배당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니 좋아해야 할까?

(연초부터 중국발 주가 폭락이 등장했고, 내가 투자한 기업의 컨센서스의 대폭적인 하향이 있었던 것 같다... 뭐 장기간 들고 있을 거니까.... 흙..) 

주식고수의 길은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