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산성칡냉면
주소: 충북 청주시 흥덕구 풍년로172번길 41
메뉴: 물냉면, 비빔냉면, 만두
<입구에서 부터 포스가...>
우리집 주위에는 냉면집이 많다. 여름이 되면 이 좁은 골목에 냉면하나 먹겠다고 차와 사람들이 뒤엉킨다. 사실 유난히 잘 되는 집이 있기는 하나, 줄서서 먹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는 이 곳을 더 좋아한다. 솔직히 맛은 비슷한데 냉면을 아주 배가 터지게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직장 동료가 알려준 맛집.
처음 방문부터 쇼킹했다. 그 이유는??
응?? 난 한 그릇만 시켰는데.....
사리 리필을 처음부터 준다. 물론 기본 냉면도 겁나게 많다.
시스템(?)을 아는 손님 중에 소식하시는 분은 추가 사리를 처음부터 거부하고
나와 같은 돼지들은 주는 것도 모자라 더 달라고 한다. 물론 더 달라고 한다고 추가금 같은 건 없다.(그래도 양심 것 먹자)
냉면이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가 않는다.
한참을 와구와구 했는데도 안 끝난다 ㅠㅠ.
사실 맛은 평범하다. 살얼음이 동동 떠있는, 뼛속까지 시원한 그런 냉면은 아니다.
우리의 입맛을 돋우는 충분한 음식이지만, 엄청난 맛집은 아닐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맛집으로 선정한 건, 식당의 푸짐한 인심, 넓은 자리로 인해 점심시간이 빡빡하지 않음, 친절한 서비스 때문이다. 주말에도 부지런히 장사를 한다.
그리고 충격적이게 가격이 아직도 5,000원이다!!!! 만두도!!! 지금 냉면이 1만원 하는 시대이다.
엄청 저렴하게 배 터지게 먹을 수 있다.
식당을 지날때마다 손님이 없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도 있지만, 살인적인 무더위 때문에 사람들의 방문이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
이런 집에는 꼭 가서 먹어줘야 하고, 많이 알려야 한다. 나에겐 최고급 냉면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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