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맛집!!]
이름: 여보게 웃게 청주점
주소: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서로 118
메뉴: 간장게장, 양념게장 등
오늘 이 포스팅을 작성하는 이유는 게장을 정말 맛있게 먹은 이유도 있지만, 교훈 하나를 얻었고, 직원들의 서비스에 감동했기 때문이다.
오늘의 교훈 : 방송에 나온 메뉴나, 가게는 절대로 한 달 내에 방문하지 말 것...
나와 여자친구는 아무리 맛집이라고 하더라도 사람이 많거나 오래 기다려야 하면 먹기를 포기한다. 이 세상에 맛있는 건 충분히 많고, 굳이 오래 기다리는 건 시간낭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은 밥 나오는 데 40분을 참았다...
사건의 발생은 어제 방영된 '나 혼자 산다' 때문이었다. 곱창 대란을 일으킨 장본인... 화사가 어제는 게장을 먹었나 보다. 저녁 메뉴를 고민하던 우리는 우연히 화사편을 시청하게 되었고, 간장게장 먹는 걸 보고 급하게 저녁 메뉴를 변경해 버렸다.
더운 날씨가 낑낑낑 갔는데 이게 웬 걸?????????????????????????????????
오늘 소개하는 집은 평소에 사람이 엄청난 게 많지는 않다. 아주 안 되는 집은 아니지만 기다려서 먹거나 음식 받는 데 오래 걸리지는 않는다.
그런데 오늘은 오픈 시간 오후 5시 전에 이미 사람들이 기웃거렸고, 문이 열리자마자 식당이 다 차버렸다... 심지어 계속 기다리는 사람까지 속출했다.
젊은 사람들이 많았다. 역시나 TV보고 대부분 방문한 것이었다... 그렇게 팔자에도 없는 식당 대기를 하며 식당 입성한지 40분만에 첫 술을 떴다...
뭐 근데 너무 맛있었다. 냠냠냔먀냠. 밥도 두공기가 먹고 리필도 3번이나 -_-...
돼지가 되는 것 같다. 사람도 많고 먹는 데 한 눈팔려서 사진도 못 찍었다. ㅈㅅ.
또 하나! 젊은 알바생이 4명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갑자기 들이 닥쳐서 적잖이 당황한 모습이 보였다. 주문 받는 방식이라던지, 웨이팅 잡는 거라든지... 단언컨데 단 한 번도 이렇게 많은 손님을 받아본 적이 없는 것 처럼 보였다.
어찌할 바를 모르는 것 같았는데, 금세 평정심을 되찾고 열심히 서빙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게장 무한리필집이다 보니 알바들이 더 힘들었을 텐데, 계속 밀려드는 손님을 능숙하게 안내하고 정리(?)했다. 주문을 늦게 받고 오래 기다린 손님들이 자칫 예민해 질 수 있었음에도 별 다른 사고 없이 모든 손님들이 맛있게 게장을 먹었다.
흔한 게장집이라서 소개를 안 하려고 했는데, 서비스에 너무 감동받아서 포스팅한다.
앞으로 게장 먹으려면 여기만 가야겠다. 잘 먹었습니다!!!
[참고 포스팅, 그냥 제가 보기에 좋은 곳으로]
* 왜 네이버 블로그만 있는 것인가... ㅠㅠ
1) https://blog.naver.com/wojoom/221292962223
2) https://blog.naver.com/hoonyrain/221027774144
3) https://blog.naver.com/hoonyrain/221027774144
4) https://blog.naver.com/90_0606/220791298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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