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ETF-키움KOSEF배당바이백플러스

이번편은 키움자산운용의 대표 ETF, KOSEF이다.

사실 이번 포스팅을 할까 말까 고민했다. 생각보다 KOSEF의 배당 관련 상품도 적고, 상황도 안습이어서...

냉정하게 말해 배당 관련 ETF는 투자할 가치가 없는 것 같다. 시총도 너무 적고 거래량도 적고... 사실상 방치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 그렇다고 다른 KOSEF 상품이 나쁘다는 건 아니다. 일부 ETF는 시총 상위권이고, 분명히 특화된 컨셉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배당관련한 것만 보니까... 키움 배당 ETF는 패스해도 될 것 같다.

그래도 아쉬우니 하나만 보자.

배당 관련 ETF는 두 개가 있다.

하나는 고배당주, 하나는 이번에 소개할 배당바이백플러스이다.

원래는 고배당주를 하려고 했다. KOSEF 고배당주 ETF는 설정일이 2008이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수수료가 0.4%... 약간 거시기 하지만(기타보수 고려하면 조금 더 높아질 듯), 그래도 이렇게 오래된 ETF를 찾아보기는 힘들다.

그런데 시총이 너무 작다. 40억... 거래량도 거의 없다. 네이버 금융가서 ETF 선택하면, 저기저기저기 아래에 있다.... 아무리 장기 투자라지만, 대체재가 널려있는 마당에 굳이 이거 살 필요가 없다. 그래서 안 하기로 했다.

<소개>

오늘소개할 '키움KOSEF배당바이백플러스'

사실 얘도 아래에 있다. 시가총액 117억. 거래량도 안습...

그런데 설정일이 16년 12월이다. 회사에서는 나름 생각해서 개발한 것 같은데, 성적은 그냥 그렇다.

추적지수가 참신하다. 보통 배당성향이나 시가 배당률 같은 배당 자체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상품이 따르는 WISE 배당바이백플러스 지수는

1) 유동비율 상위

2) 시가총액 5천억 이상

3) 배당순위 상위

4) 자사주 매입 상위

5) 최대주주, 특수관계인 순 매수 상위

등을 짬뽕해서 30종목을 동일비중 투자한다.

실제로 배당투자할 때 많이 고려되는 사항들이긴 한데, 4,5번을 실제로 지수에 편입시켰다는 게 특이하다.

아니 근데 왜 키움자산운용 홈피에 올라와 있는 투자설명서는 다운이 안되는 거야........

펀드 개요이다. 수수료가 높은 편이다. 고배당주도 저랬다. 높은 이유가 무엇일까.

설정일 이후 수익률이다.

박스피 뚫었다고 신났을 텐데.... 

다른 회사의 ETF도 다 저런식이다. 올해 하반기에 다 죽쒀버렸다.(배당이나 많이 줘라...)

투자 상위 10개 종목이다.

의외의 회사도 있다. 배당 수익도 고려하지도 다른 것도 고려하다보니 종목 구성이 약간은 다른 것 같다.

<결론>

그냥 이런 게 있다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대체제가 널렸는데 굳이 이거를 사는 건 아닌 것 같다.

키움증권 HTS나 주식 서비스가 좋다고 들었는데... 그냥 내가 인기가 없는 ETF만 골랐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