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를 구성하며...

올해부터 배당주 투자를 하기로 마음을 먹고 본격적으로 주식을 사 모으고 있다.

스스로 구성할 펀드의 이름은 '퇴사펀드'이다.

말 그대로 빨리 퇴사하고 싶은 작은 소원을 담아 구성한 포트폴리오이다. 배당주 관련 책을 읽고 정보를 수집했는데, 현재는 단순배당투자에 가까운 형태로 고배당주에 투자하고 있다. 시세차익보다는 배당수익률을 높이는 쪽으로 장기간 투자해서 3천만원 정도의 배당수익을 매년 거두는 것이 목표이다.

 

아직 투자금액이 크지 않아 배당은 쥐꼬리만 하지만, 올 하반기에 주식시장이 폭락한 기회를 잘 노린 것 같다. 역시 타이밍이 중요하다. 저평가된 우량 배당주를 분산 투자 형태로 장기간 매수할 예정이며, 산업별 회사별 분산투자까지 병행하여 고배당주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이 최종목표이다. 물론 그 과정에서 기업을 분석하는 나만의 툴을 만들 수 있도록 많이 공부하고 경험해야 겠다.

 

올해 다행히 좋은 종목을(가투소나 다른 여론을 많이 참고했다.. 일단은..) 비교적 싼 밸류에이션에 보유할 수 있게 되었다. 11월부터 약 1천만원 정도의 주식을 매수했다. 나도 주주가 되었다는 기쁨과 배당을 받아서 재투자할 수 있다는 설레임이 가득하다.

 

현재로는 배당수익률 5%에 주가 상승률 2%로, 연 7% 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금과 수수료 빼면 실제 수익률은 낮아지겠으나, 고배당을 유지하겠다는 목표는 꼭 지키려고 한다.

장기간 괜찮은 성과를 유지하여, 조기 퇴직하는 것이 나의 목표이다.

현재 나의 투자 실력은 한참 미흡하므로 위험한 투자는 지양하려고 한다. 또한 최종투자 금액, 수익률, 리밸런싱 시점등은 아직 구체화하지 않았다. 이 달내로 정확한 청사진을 그리고, 투자한 기업에 대해서는 투자이유나 목표 관련 뉴스등을 지속적으로 포스팅할 예정이다. 

꼭 40대에 은퇴해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싶다. 한 번 사는 인생 즐겁게, 또 열심히 살아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