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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챌린지

30일 챌린지 - 한 달 용돈 30만원으로 살아보기(1일 차)

by padak 2020. 5. 27.

블로그에 글을 지속적으로 쓸 수 있는 유인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 보다가

스스로 계획을 세워놓고 실천하는 과정을 기록해 보면 좋을 것 같았다.

 

그래서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 보았다. 앞으로 챌린지 메뉴에는 온갖 계획과 실천의 과정을 꾸준히 기록할 예정이다. 첫 번째는 용돈 30만 원으로 한 달 살기이다.

 

나의 인생 최대의 목적은 돈을 빨리 모으고 불리는 것이므로, 돈과 관련된 챌린지로 시작해 보려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MkvNZCTjiRE

https://www.youtube.com/watch?v=gkp2H0-ty1I

https://www.youtube.com/watch?v=HM1jmJMWPkE

 

막연히 억 단위의 돈을 가지고 있으면 좋을 것 같았다.

누가 시키지 않았지만 사회 초년생 때부터 열심히 모았다. 투자는 잘 모르니 저축을 우선하면서 아껴 썼다.

 

중간중간 현타가 왔지만... 어느새 가지고 있는 돈이 천만 단위가 되면서 돈 모으기에 열심히 박차를 가했다.

결혼하기 전까지 1억을 모으고 싶었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결혼식 비용을 최대한 아껴보려고 했지만 꽤 큰 지출을 할 수밖에 없었다.

 

결혼을 하니 내가 점점 소유하고 있는 것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집이 생기면서 관련 비용이 지속적으로 빠져나가고, 생애 첫 차를 소유하게 되니 시나브로 나의 현금흐름을 갉아먹고 있다. 또한, 결혼하면서 생긴 효심(?)으로 인하여 양가 가족에게 지출하는 비용도 무시하지 못하는 수준이 되었다.

 

맞벌이로 꽤 많은 돈을 벌고 있음에도 실제로 순순하게 저축하는 금액은 총각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소득의 절반은 저축하자고 마음먹었는데 결혼 8개월 차.... 목표를 달성한 달이 거의 없다.


그래서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스스로 허리띠를 졸라매보자고 다짐했다.

물론 더 극단적으로 시도해 볼 수도 있다. 한 달 10만원,, 20만 원,,,으로 말이다.

(유튜버 강과장님 존경합니다...)

 

한 때 진짜 이렇게 해 본 적도 있다. 단 100원의 소비도 망각하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돈의 흐름을(?) 파악하면서 지출을 했다. 결론적으로는 실패했고, 사회생활을 완전히 끊어버려야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이어서 진작에 포기해 버렸다. 하지만, 아껴야 잘 산다는 마음은 항상 있기 때문에 오랜만에 자극을 주고 싶었다.

 

요즘은 나름 아껴본다고 점심도 싸가지고 다니고(아침마다 챙겨주는 와이프에게 감사!!!)

코로나로 인하여 저녁 회식이 현저하게 줄어들었고

운이 좋게 집과 가까운데 발령받아 출퇴근 교통비도 없다. 결론적으로 지출을 줄일 수 있는 환경이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지출이 많다... 어디서 새고 있는 걸까.

 


오늘은 식비에 관한 지출은 없었지만, 잡스러운 지출이 다수 발생했다.

바지 수선, 태블릿 pc 액세서리...

 

아. 정말 큰 마음먹고 오랜만에 나에게 비싼 선물을 했다. 바로 태블릿 pc.

투자한 만큼 뽕 뽑아야겠다. 열심히 쓰고 읽고 공부하겠다고 다짐!!!

 

오늘 지출이 쪼금 크니까 내일은 한 푼도 쓰지 말아야겠다.

 

첫 챌린지인데 무사히 마칠 수 있기를...

 

20년 05월 27일 챌린지 1일 차 소비

바지 수선: 11,000원 / 태블릿 PC 액세서리 : 5,000원

 

잔액: 28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