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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챌린지

30일 챌린지 - 한 달 용돈 30만원으로 살아보기(2~3일 차)

by padak 2020. 5. 28.

youtu.be/1Pc0Rjt93jg

4분 45초 부터!

사회 초년생 때부터 무조건 아끼자는 생각으로 월급을 차곡차곡 모았다.

그러나 쥐꼬리만 한 적금 수익률과 한 번 외식에 4~5만 원은 쉽게 깨지는 물가 앞에선 마음이 심하게 흔들렸다.

티클 모아 티클이라고 이렇게 해봤자 부자가 될 수 있을지 항상 고민이었다.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부자가 된 성공담을 찾고 싶었다. 그러다가 발견한 카페 텐인텐. 주인장 박범영

직접 강의도 하시는데 저렴한 강의에 열정적으로 강의해 주시는 게 인상 깊었다.

 

열심히 절약하고 투자해야겠다고 다짐한 계기였다.

 

영상에도 나오지만, 주인장님의 절약 스킬은 상상초월이었다. 부장님이나 팀장님하고 어울려서 밥값을 안 내겠다는 의지... 어떻게든 회사 돈으로 식사를 해결하겠다는 의지...

남들이 보면 대체 저게 뭐하는 짓인가 할 수도 있지만, 부자가 되려면 독하게 마음먹고 꾸준히 실천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근데 나는 한 달 10만 원 좀... 빡세다 ㅎ

 


챌린지 2~3일 차에는 한 푼도 쓰지 않았다!!!! 

와이프의 정성 덕분에 점심값을 아낄 수 있었다. 반찬은 장모님께서 주기적으로 공수해 주신다. (감사합니다.)

 

회사를 다니다 보면 전혀 예상하지 못하는 지출이 발생한다. 

갑자기 누가 돌아가신다든지, 사회공헌 활동 때문에 기부금을 내든 지, 또는 다른 직원들에게 밥이라도 한 번 사야 할 때가 반드시 생긴다. 보람 있게 돈을 쓰면 나도 기분이 좋지만, 예상치 못한 지출에 신경이 예민해(?) 지고 돈 쓴 보람까지 없으면 하루가 스트레스이다.

 

나는 비상금도 없는데.... ㅠㅠ

 

오늘도 경조사가 발생하여 일부 지출이 발생하는 상황이었다. 경조사 통장은 공동으로 쓰고 있어서 용돈에서 제하지는 않았다. 

소비는 없었지만, 자꾸 이런 식으로 빠져나가면 30일 챌린지의 의미가 없는 것 같아...

다음과 같은 기준을 세우고 한 달을 운영해 보고자 한다.

 

1) 30만 원의 기준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점심 저녁 식비, 교통비, 사고 싶은 것 등)

2) 생활비, 경조사비는 공통항목이므로 용돈에서 감하지 않음(장보는 것, 회사 및 지인 경조사, 공과금 등)

3) 단, 공통항목 중 식비에는 외식비용도 포함되어 있는데 만약 외식비용이 인당 2만 원이 넘으면 추가 금액은 용돈에서 제함 (너무 많이 사 먹으면 아끼는 의미가 없으므로... 외식도 주말 이외에는 최소화)

 

3가지 기준은 반드시 지키려고 한다.

30만 원이 한 달 쓰기에 벅찬 것을 알기 때문에 심리적 압박이 상당하다.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사실 잘 모르겠지만, 풀어진 마음을 다잡고 부자를 위한 마인드셋을 다시 하기 위해서 무리를 해서라도 목표를 달성해 보려고 한다.

 

필히 저녁 약속과 주말 약속을 제한해야겠지만, 한 달 쯤인데 뭐...

(그러나 오늘 한 잔 하고 싶었다..... 잘 참았어)

 

이왕 시작한 거 힘 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