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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초보 투자자

투자 종목 찾기

by padak 2018. 8. 7.

투자와 관련된 책과 칼럼을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투자 종목이나 대상을 찾기 위해서는 '내가 잘 알고', 자주 사용하는 것들'에 관심을 가지라는 것이었다.

피터린치의 경우 부인이 마트를 다녀온 후 전해준 정보나 딸들이 사용하는 물건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유심히 살펴보았다고 한다.

 

투자라는 것이 거창하고 멋있을 필요는 없다. 단순하고 따분하고 재미없는 사업을 할지라도, 이해하기 쉽고 누구나 사용하며 자신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면 일단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나는 직업의 특성상 출장을 많이 다닌다. 그래서 정말 많은 회사를 다니며 그들이 일하는 모습을 유심히 살펴볼 기회가 있다. 관심이 생겨 찾아보면 상장이 안된 경우도 있다. 생전 들어보지 못한 사업을 하거나, 한 번 쯤 개미들의 로망이 되었던 종목들도 있다.

 

삶을 투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려고 노력중이다. 작은 것에도 관심을 가지고 고민해 보아야 겠다.

오늘은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에 나온 피터린치의 좋은 회사를 고르는 13가지 방법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책에서는 중요한 속성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1) 따분하고 우스꽝스러운 이름

2) 따분한 사업

3) 혐오스러운 사업

4) 분사한 회사

5) 기관투자자가 보유하지 않고, 분석가가 조사하지 않는 회사

6) 유독 폐기물이나 마피아와 연관이 있다고 소문난 회사

7) 음울한 사업을 하는 회사

8) 성장 정체 업종

9) 틈새를 확보한 회사

10) 지속적으로 구입하는 제품의 회사

11) 기술을 사용하는 회사

12) 내부자가 주식을 매수하는 회사

13) 자사주를 매입하는 회사

 

 

그가 언급한 내용은 결국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종목을 관찰하라는 것이다. 역발상 투자와도 맥을 함께하는 것 같다.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실제 회사의 성과와 상관없이 저평가 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외부에서 알아주지 않더라도 꿋꿋하게 자신의 사업을 영위하고 성과를 창출해내는 우직한 기업을 저가에 매수하는 것이 포인트인 것 같다.

물론 실행하는 건 어렵다. 투자의 신 피터린치도 놓쳐서 후회한 종목이 수도 없다고 하지 않는가. 10루타 종목을 발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해를 감수하고, 스스로의 투자에 확신을 가질 수 있을 때까지 또 공부하고 경험하고 생각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