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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초보 투자자

그 기업 주가는 왜 그렇게 많이 오르는 거야?

by padak 2018. 8. 27.

 

 

피터린치의 투자법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건, 익숙하고도 가까운 것에 관심을 가지라는 것이다.

 

가족이 무엇을 사는지 살펴보고, 내가 사는 동네에 어떤 가게가 잘 되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그냥 장사가 잘 되는 곳이구나' 정도로 생각하지 말고 매장을 직접 방문해서 상황을 확인한 후 기업 분석에 들어간다면 좋은 종목을 발굴 할 수 있다고 한다.

 

반면, 그 회사 제품이 마음에 들기보다 다른 사람들이 많이 사니까 관심을 가지고 실제로 구입하는 사람들도 있다. 특히 요즘 처럼 할인 매장이나 음식 프랜차이즈들이 넘쳐나는 시점에서 '유행'에 따라서 소비를 하는 것도 무시할 수 없다.

 

결국 사람들이 북적거리고 매출액이 증가하는 성공적인 기업을 발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의 심리를 생각해서 투자하는 것도 중요한 것이다.

 

 

우연히 재야의 '수퍼개미'로 불리는 김봉수 교수의 사례를 접하게 되었다.

 

그는 카이스트 교수로 초기자금 4억을 500억까지 증식시킨 인물이다. 그가 산 종목을 따라사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라니 슈퍼개미라 불리만하다.

 

그의 냉철하고 논리적인 투자방법, 그리고 인내심은 투자를 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다. 더불어 그는 사람들의 '심리'를 강조한다. 주식투자를 숫자로만 하다가, 행동경제학을 배움으로서 투자자들의 심리까지 고려했다는 점이다.

 

그도 당연히 기본적인 기업분석은 한다. 그러나 완벽하지 않다. 투자는 사람이 하는 것이고 사람은 항상 기계적이고 논리적일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동네 가게가 정말 좋은 물건을 취급하여 잘 될 수도 있지만, 유행 때문에 우연히 잘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사람의 심리까지 고려하여 투자한다고 김봉수 교수는 말한다. 주가의 알 수 없는 흐름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투자는 '사람'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때로는 투자에 있어 비상식적이고 비논리적인 생각도 필요할 것 같다.

 

 

 

   “투자할 주식의 가치를 계산해 나온 가격이 있어요. 전에는 그렇게 계산한 가치에 주가가 다다르면 주식을 팔았어요. 그런데 그렇게 팔고 나면 주가가 더 오르는 겁니다.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되더군요. 그런데 최근 행동경제학과 사람의 심리를 공부하면서 왜 그런지 이해를 했습니다. 사람들이 감성적으로 행동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한번 주가가 오르면 (지금보다 더 오를 수 있다는) 긍정적 피드백이 일어납니다. 그러면 이성을 잃고 흥분하지요. 이렇게 되면 결국 사람들(주식투자자)이 오버슈팅을 하게 됩니다. 예전에는 제가 계산한 가치가 5만원이었다면 절대 8만원까지 갖고 있을 수 없었어요. 하지만 사람들의 심리를 공부하고 이해하면서 ‘심리’라는 요소까지 가치와 가격 계산에 집어넣게 된 겁니다.”

 

 

1) p://weekly.chosun.com/client/news/viw.asp?nNewsNumb=002417100001&ctcd=C01&cpage=1

2) p://pub.chosun.com/client/news/viw.asp?cate=C02&mcate=M1001&nNewsNumb=20150717890&nidx=17891

3) 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9/18/0200000000AKR2015091815780000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