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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초보 투자자

시드머니는 고생해서....(feat. 강환국)

by padak 2020. 5. 6.

https://youtu.be/HM1jmJMWPkE

 

독일에 계신 강환국님의 재미진 영상.

 

사실 돈을 모으다 보면, 티끌모아 티끌이라는 말을 절실하게 느끼게 되는데,

빚까지끼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면 아끼면 아낄수록 좌절감마저 커지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나는 운이 좋게도 빚은 없이 시작했지만, 진짜 거지같이 살면서 치열하게 모으지는 못했다.

영상에서 나오는 70%??? 초봉이 400만원이 넘지 않는 한, 평범한 사회초년생이 독립해서 살면서 저렇게 저축하려면 진짜 거지같이 살아야 가능하다. 나도 진짜 잘 안 사고 소비보다 모으는 것을 더 좋아하는 스타일인데도, 월 소득의 65%정도 모은게 최대치였다.

 

강환국님의 목표는 정말 돈을 모을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을 만들고 세상과 담 쌓고 살아야 가능한 수치이다.

 

그러니까 포기해야 하나고??

아니다. 돈 모으기로 작정했으면 저 정도는 해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소비보다 저축이 먼저다. 일단 저축하고 남는 돈으로 어떻게든 살아보는 거다.

 

나도 저렇게 살 수 있다. 혼자 살때는 정말 저렇게 했다. 신입때는 월급이 그리 크지 않아 티가 안났을 뿐이지 최대한 아끼는 습관을 가지고 월급을 끌어보았으니까 지금 정도 된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예전보다는 내 월급이 조금 더 늘어나서 아마 70% 저축 목표로 해도 조금 더 여유롭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나는 결혼도 하고, 가족도 있고, 차도 샀고, 집도....(그래도 많이 도와주신 부모님께 감사감사) ㅠㅠㅠㅠ

와이프를 설득하는 건 더더욱 어렵다. 나만 아끼면 되지, 힘들게 일하는 마누라의 삶의 희망마져 빼앗고 싶지는 않다.

(그러니 오래오래 열심히 다니렴!)

그래서 요즘은 나, 와이프 총 수입의 40~50%사이를 저축하고 있다. 욕심같아서 60%까지 늘리고 싶지만, 그러면 정말 마누라가 가출할지도 모른다... 그래도 나를 믿고 돈을 맡겨주는 그대에게 감사의 인사를!

 

1억을 모으면 삶이 달라질지는 모르겠다. 아마 더 욕심이 나서 2억, 3억, 5억 까지 계속 아끼고 살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일정 기간동안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돈의 노예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40~50대가 되어서도 모아놓은 돈이 없어서 전전긍긍하기 싫어서...

사무직 따위인 내가 시드머니를 확보하지 않고 투자 공부를 하지 않으면 정말 사회에서 도태될 것 같아서....

 

강환국님의 영상이 지나치다라고 느껴진다면 본인의 생활습관을 되돌아 보길...

70% 저축은 불가해도 20~30%부터 돈을 차곡차곡 모아 목표를 달성하는 삶을 살아보길!!!

나도 올해는 조금 힘들지만 내년 누적 현금성 저축 1억을 위해서 열심히 달려보자!!~!

 

나부터 더 더더더더 열심히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