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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초보 투자자

벌써 주가는 제자리로...(공부의 중요성)

by padak 2020. 6. 3.

https://www.youtube.com/watch?v=Rs_wIlebWD0

 

2020년 상반기는 투자자에게 강렬하게 기억될 것이다.

별 것 아니라고 여겼던 코로나로 인하여 세계 실물 경제가 휘청거렸고, 특히 한국 주가는 3월부터 내리기 시작하더나 3월 19일에는 박살이 나버렸다.

피눈물을 흘린 사람들이 있을 것이고, 끝까지 버텨보자는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고, 현금이 많았던 분들은 정말 오랜만에 가슴 떨리는 기회를 맞았다며 신이 났다.

 

하필 이럴 때 거의 풀포지션을 가지고 간 나 같은 사람들에게는 정말 고통의 시간이었다. -60%가 찍혀있는 계좌를 보면서 식은땀이 났다. 내가 얼마나 아껴가며 모은 돈인데... 재테크한다고 와이프의 허락하에 진행한 투자인데...

몇 달만에 아주 박살나 버린 계좌를 바라보았을 땐 마음이 많이 흔들렸다.

 

그러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실물의 부진과는 전혀 상관없는 듯 미친 듯이 주가가 올라가버렸다.

미국은 주가는 전고점을 돌파하거나 돌파를 시도하고 있고, 한국 증시도 1월 초의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이제는 아무거나 사도 올라가는 시기는 끝난 것 같다. 정말 공부를 열심히 해서 신중히 종목을 골라야 한다. 계좌가 아직도 마이너스여서 사실 투자할 엄두도, 돈도 없다. 조금 슬프다 ㅠㅠ

 

다시 한 번 폭락장이 올 수도 있다. 지금은 주가가 너무 올라서 어떤 걸 사야 할지 잘 모르겠다.

준비된 자 만이 수익을 얻을 수 있음을 뼈저리게 느낀 2020년 상반기. 비슷한 상황이 오면 망설이지 말고 철저히 원칙에 따라 대응해야겠다 다짐한다.

 

1) 주가는 언제는 박살이 날 수 있다. 내가 생각한 바닥은 바닥이 아니다.
2) 주가가 하염없이 떨어질 때 원칙을 세우고 매매를 해야 한다. 충분히 괜찮은 종목인데 코로나 처럼 어떠한 사건에 의해서 주가가 급락하면 대응책을 세우고 이를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ex. 지수가 1800에서 1600, 1400 차례로 무너지면 해당 지수에서 지속적으로 물타기를 하겠다.)
3) 시장의 패닉셀로 인해 단기간 주가가 박살 나는 것은 절대로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다. 과대낙폭주는 가장 큰 수익을 줄 가능성이 있다. 주가가 형편없이 내려가면 아주 과감하게 달려들고 기다리자.
4) 종목은 미리 선정해두자. 틈틈히 공부해서 폭락하거나 소외된 주식을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위기상황에서 과감하게 매수하자.
5) 기다리자. 주가가 말도 안되게 박살 나도(이번 장에 1/3토막 났던 종목도 있었습니다.) 기업 가치의 손상이 없다면 그냥 버티면 제자리로 돌아온다.
6) 현금을 아끼자. 분산하자. 가능한 선에서 자산배분을 하자. 급락을 맞으니 심리적으로 너무 흔들린다.

 

 

이와 같은 기회가 언제 다시 찾아올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시장의 출렁임을 바라만 보지 않고 위기가 왔을 때 기회로 삼고 싶다. 

일단 지수가 거의 회복되었고 순환매 장이니... 싸고 좋은 걸 찾아보자.